전시정보
안도 타다오 - 청춘
전시기간 : 2023-04-01 ~ 2023-07-30
늘 가고싶다고 생각만하고 못갔던 '뮤지엄산'
이번에 뮤지엄산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안도 타다오의 특별전을 개최했다.
진작 다녀오고 싶었는데
서울에서 쉽게 다녀올만한 곳도 아니고 일정에 치여 미루다 이번 5월 연휴를 맞이해 다녀왔다.
태풍과 함께...
이번엔 '청춘전'보다는 뮤지엄산의 대해 할 얘기가 더 많다.
관람후기
태풍으로 비가 엄청 오는날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많았다.
연휴다보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정말 많았다.
입구 외관을 못찍어서 너무 아쉽...
웰컴센터에 들어오자마자 안도 타다오의 상징인
노출 콘크리트가 보인다.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건물인만큼 전체적으로 노출콘크리트가 쓰였다.
웰컴센터를 나와서 뮤지엄 본관으로가는
플라워가든.
좌측에는 추가 건축물이 지어지는 중인데
7월중으로 완료될것 같다고 한다.
빨간색 조형물 뒤로 산들이 보여야하는데 물안개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쉽게 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고즈넉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만족스러웠다.
플라워가든을 지나 나타나는 워터가든
안도타다오의 특징 중 하나로 '시선의 방향에 바뀜에 따라 나타나는 공간이 다르다'고 배웠는데
뮤지엄산에서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웰컴센터에서 플라워가든으로, 플라워가든에서 워터가든으로, 같은 공간 내에서도
동선의 꺽임이나 나무로 가려지다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 등
시선의 방향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공간이 나타난다.
워터가든을 따라 메인갤러리로 진입하는 길.
첫 사진의 담장을 돌아서면 다시한번 공간이 바뀌고
인증스팟인 아치구조물고 메인갤러리가 나타난다.
수변공간과 함께 있는 갤러리의 모섭이 정말 멋있다.
역시 노출콘크리트로 구성된 공간
노출콘크리트와 기하학적인 형태를 이루는 엘리베이터와 창문,
간결한 사인이 주는 정갈한 공간감이 정말 좋다.
낮은 위치의 창과 조명과 천장을 향하는 조명.
소재와 형태들이 주는 정갈함과 더불어
눈높이에서 거슬리는 조명이 없다보니 더욱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종이가 전시되어 있는곳에 들어오니
도즌트 설명을 진행하고 있어 따라다녔다.
말려있는 종이로 천장을 꾸민게 꽤 인상적.
갤러리 중간쯤에 위치한 삼각형으로된 외부공간.
인사동 쌈지길처럼 슬로프를 내려가다보면 도달할수 있다.
창문, 튀어나온 보행로 등 복도공간도 그냥 지나칠만한 곳이 없었다.
중간중간 큰창으로 외부의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어
지겨울 틈이 없다.
종이박물관 관람 이후 안도타다오 전시를 관람했다.
'청춘전'에는 안도타다오 프로젝트들의 모형과 사진이 있다.
사실 직접 건축한 공간에 들어와있다 보니 전시는 이미 안중에 없었다.
미스반데로에, 르꼬르뷔제 등 유명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의자가 있었다.
비싼 제품들이기도 하고 실제로 보기 쉽지않은데
이렇게 모여있으니 좋았다.
다만 앉아볼수 없다는게ㅠㅠㅠ
이날 뮤지엄에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사람이 워낙 많았어서
아쉽게도 명상관과 제임스퍼렐관은 이미 매진이었다.
갤러리만 보는데도 거의 두시간이 넘게 걸린것 같다.
기본 관람요금만해도 22,000원 이라는 적지않은 돈이지만
건물도 전시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가격이 괜찮다고 느껴졌다.
오히려 통합권을 사지 못한게 아쉬웠다.
접근성이 좋다면 자주와서 주변풍경을 느끼고 싶다.
와서 벤치에서 책만 읽다가도 좋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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