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주일이 다 가고 신나는 불금!
선약이 생겼다는 여자친구의 통보에 아쉬움반, 기쁨반(?)으로
퇴근하고 혼자 뭘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이번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을 보기로 정했습니다!
*간단 영화 정보*
- 애니메이션/액션/가족
- 미국
- 2018.12.12 개봉
- 117분,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먼
- (주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니콜라스 케이지, 제이크 존슨, 리브 슈라이버, 마허샬라 알리
새로운 스파이더맨 평행세계의 시작!
“스파이더맨은… 우리 말고 얼마나 더 있죠?”
평범한 10대 ‘마일스 모랄레스’는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 능력을 가지게 된다.
혼란스러워하던 ‘마일스’는 악당과 싸우고 있는 ‘피터 파커’를 마주치게 되고 ‘피터 파커’는 ‘마일스’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여러 개의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일스’와 ‘피터 파커’는 이후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 ‘스파이더맨 누아르’, ‘스파이더햄’ 등 평행세계 속 공존하는 모든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되는데…
하나의 유니버스에서 만나 팀을 결성한 스파이더맨들은 과연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올겨울, 스파이더맨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출처 : daum 영화)
(와! 미국영화! 썬칩! 버드와이저!... 손이 모잘라 맥주까지는 찍지 못했다.)
*관람후기*
미국 각종 비평가협회에서 에니메이션을 수상했고
예고편때부터해서 개봉직후에도 꽤 좋은 평이 많이 나왔지만
선뜻 '어서 봐야지'하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영화 조지기로 유명한 소니이기 때문에.......
스쳐가는 영화들이 몇개 있지만
최근 관람했던 <베놈>의 실망감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나름 매력있는 오락영화였지만 기대하고 예상했던 캐릭터가아니라
너무 가볍기만한 영화로 끝났기 때문이다.
찝찝한 마음을 갖고 간단한 요깃거리와 관람을 시작했다.
결과는 대만족!!!
소니 영화를 보고 이렇게 기분좋게 나온 경험은 처음인것 같다.
원조 스파이더맨인 피터파커와
코믹스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2대 스파이더맨이자 이번영화의 주인공 마일스,
스파이더맨시리즈의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있는 스파이더우먼 그웬,
짧은 예고편등장으로 수많은 양덕들의 팬심을 불태운 여고생 스파이더맨 페니파커,
매력덩어리 스파이더 햄,
흑백누와르 남성미폭발하는 누아르까지
각기다른 개성을 가진 스파이더맨들이
적재적소에서 튀어나와 매력을 어필하고 재미를 준다.
주인공의 관심사가 그래피티이고 영화 주요장면마다 힙합이 나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힙하고 화려하다.
스파이더맨들마다 비주얼배경도 다르고 사운드가 다른데다가
각기 다른 능력을 갖고 있기때문에 액션도 다양하고 볼거리도 많다.
덕후들을 위한 의미있는 대사들도 곧곧에서 나온다.
(진짜 히어로를 만나러 떠나신 스탠리 또한 마블영화답게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내가 이영화를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
(요런 느낌?)
애니메이션 곧곧에서 미국 특유의 카툰풍 효과들이 튀어나오는 점이다.
입체적인 3d 배경속에서 평면적인 2d 효과들이
이질감없이 자연스럽게 묻어나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시시콜콜한 미국식 농담과 시너지를 이뤄
보는 입장에서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 이유!
많은 스파이더맨시리즈 팬들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이유는
시도때도없이 개드립을 치기때문
우연하게 얻은 힘을 막 뽐내고 싶어하기도 하고
두려움에 절망하고 도망치고,
트라우마에 빠져 실수를 하기도 하고
생활이 어려워 알바를 하는 등
스파이더맨이 유독 인간적인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친근한 모습이 없는 스파이더맨을 스파이더맨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다행이도 이번 영화 역시 이러한 요소들이 나온다
단지 가볍고 화려하고 재밌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주인공인 마일스 모랄레스의 괴로움과 갈등, 그것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어쩌다 방사능거미에 물려 능력이 생긴소년에서
스파이더맨들에게 인정받는 '우리의 친절한 이웃'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마일스의 성장에
뿌듯해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기존의 스파이더맨을 보지 않았어도 부담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고
코믹스의 스파이더맨들을 몰라도 크게 상관없다.
충분히 즐길거리와 재미요소가 가득한 영화고
올해 본 영화 중 <레디플레이어 원>과 함께
나의 2018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 된다.
*쿠키영상*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쿠키영상은 총 2개다
하나는 엔딩크레딧 전에 나오는 마블 명예회장 스탠리를 추모하는
마음 한 켠이 씁쓸해지고 여운이 남는 영상이다.
두번째 영상은 엔딩크레딧 이후에 나오는
다음 마블영화와 깊게 관련된 내용이라고 추정되는
영상이 짤막하게 나온다.
화장실이 급하다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빠르게 다녀와서
마지막 쿠키는 꼭 보는 것을 권한다.
*개인평점*
실사영화보다 만족스러운 애니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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