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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11.09 ~ 2025.03.27

시간 : 10:00 ~ 19:00(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한가람미술관 2층

가격 : 성인 22,000/ 청소년 17,000/ 어린이 14,000

 

빛의 대비와 표정묘사, 분위기 연출 등으로 미술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카라바조의 전시에 다녀왔다.

전시 시작 3일 후인 12일 화요일에 다녀왔는데

평일 점심시간쯤에도 꽤 사람들이 붐빈걸 보니

주말에는 줄서서 관람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Caduta di San Paolo” di Ludovico Carracci

 

전시에 들어서고 처음 맞이하는 임펙트 강한 그림

루도비코 카라치의 '성 바울의 회심'

 

같은 제목으로 그린 카라바조의 그림도 있는데

전시에는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비교하면서 볼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의 얼굴과 엉덩이, 바울의 무릎 등 강한 빛이

카라바조가 영향을 받았음이 느껴진다.

 

카라바조 전시, 도마뱀에 물린 소년
도마뱀에 물린 소년, 카라바조, 1593년경, 65.8 x 52.3cm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인 도마뱀에 물린 소년

물리면서 잔뜩 힘이 들어간 팔의 핏줄, 표정, 꽃병에 비친 창문 등

다양한 디테일을 볼 수 있었다.

 

소년의 얼굴은 카라바조의 자화상이라고 하는데

혼자 거울을 보면서 아마 저 찡그린 표정을 많이 연습했을 것 같다.

 

귀에 꽂은 꽃과 붉그스레한 볼 등으로

카라바조가 동성애자가 아닌가 라는 얘기도 있는데

확실히 그림을 보면 뭔가 야릇한(?)느낌이 느껴진다.

카라바조의 자화상

카라바조는 작품속에 자화상을 많이 사용했는데

푹꺼진 눈밑과 둥글고 긴 눈썹, 귓볼 등을 통해 그의 자화상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작가미상,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1610) / 조반니 발리오네, 삼손과 데릴라(1625~1630)

 

카라바조 외에도 카라바조 화풍의 다른 작가나 작가 미상의 작품도 있었다.

카라바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작품도 있다.

 

삼손과 데릴라도 꽤나 유명한 그림인데

성경에서는 삼손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사람이 따로 있지만

조반니 발리오네는 삼손의 힘의 원천을 알아낸 데릴라가

직접 머리를 자르는 연출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겉으로 보면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 같지만

섬뜩하게 표현을 잘했다고 느꼈다.

 

카라바조. 그리스도의 체포(1602) / 마티아 프레티, 겟셰마네 동산의 그리스도(1675)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작품 두개.

그리스도의 체포는 실물로 보니 현장감이 정말 잘느껴졌다.

가장 왼쪽에 도망가고 있는 남자가 요한, 입맞춤을 하려는 남자가 유다

그림은 유다가 배신을 하여 로마군에게 '내가 입맞춤을 하려는 남자가 예수다' 라고 얘기했고

유다가 예수에게 입맞춤을 하려고 하자 로마군이 체포하려는 장면을 표현했다.

 

로마군의 왼쪽어깨 장식이 그림 중앙에 위치하고 콘트라스트가 강해서인지

굉장히 견고하고 단단하게 보인다.

의도한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어깨장식의 단단함때문에

더 긴장감이 느껴졌다.

이 그림은 전시를 나가기전에 돌아가서 한번 더 봤을 만큼 인상깊었다

 

마티아 프레티의 그림은 처음보는 작품이었는데

종교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음에도 경건함이 느껴져 발걸음을 멈추게한 그림이었다.

무교인 나도 나도 모르게

'이런 그림이 교회 안에 있다면 저절로 신앙심이 깊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성 토마스의 불신, 도마의 불신
카라바조, 성 토마스의 불신(1601~1602)

이번 전시의 진짜 메인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될 '성 토마스의 불신'

'도마의 불신'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그림이다.

 

그림 자체의 크기도 큰 편이고 강렬한 색감과 현실감 있는 묘사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옆구리의 상처를 손가락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내 몸도 뭔가 저릿저릿한 느낌이였다.

 

카라바조,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1606)

카라바조의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이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 중 하나이다.

섬뜩한 골리앗의 머리, 배경과 대조되는 밝은 피부를 잔뜩 드러낸 다윗이

긴장감을 더 해준다.

 

이 작품 역시 카라바조의 자화상인데

젊은 카라바조가 현재의 자신의 목을 베는 그림으로

살인 이후 도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의미가 포함되있다.

 


기념품샵이 크지 않아서 특별한 상품들은 없었지만

카라바조의 그림을 좋아하는 탓에 사고싶은게 정말 많았다.

하지만 후기를 남길 엽서 하나만... 

 

이번 엽서는 '골리앗의 목을벤 다윗',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체포되는 예수'

셋 중에 고민하다가 '골리앗의 목을 벤 다윗'으로 골랐다.

 

카라바조의 작품이 연구된지 비교적 오래되지 않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도 높지는 않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녹여내거나 극적인 연출, 묘사 등

종교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정말 재밌는 작품들이 많으니 꼭 관람했으면 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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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몽골 여행 경비

일정 : 8월 26일 ~ 9월 1일 (4박5일)

항공권 : 52만원

패키지 비용 : 약 85만원

공금 : 인당 5만원 (장보기, 카페, 간식, 생필품 등)

개인환전 : 5만원

 

총액 : 147만원 

 

개인환전 금액으로는 낙타인형을 샀고

그 외에 초콜릿, 술, 립밤, 캐시미어 등 국영백화점에서 샀던 기념품들은

카드 결제가 되서 환전을 할 필요가 없다.

 

 

1.  인천국제공항 -> 몽골 올란바토르 공항

 

밤 1시 50분 비행기라 퇴근하고 바로 공항으로 갔다.

일행들이랑 따로 약속을 한건 아니었는데 다들 비슷하게 공항 도착해서

각자 면세점들렸다가 인천공항내에 있는

바에서 떠들다가 탑승!

 

인천공항에서 몽골까진 3시간 정도 소요됐고

이른 아침에 도착했는데 공항 나오자마자 일출장면으로

환영받았다

 

2. 바얀작 이동

 

공항에서 바얀작까지는 8시간정도 걸렸는데

주변도 탁 트여있고 차도 별로 없어서 

차를타고 이동하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도로 옆으로 낙타나 양, 말들이 잔뜩 있는데

다 주인이 있다고 하더라...

아무리봐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찾아가는거지...

 

 

이동 중 중간에 소도시에 들려서 간단하게 장도 보고 점심도 먹었다.

몽골에 다니다 보면 도시에 한국 브랜드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편의점은 CU가 정말 많았다. 타국에서 보니 더 반가운것 ㅋㅋㅋ

마트에 가면 한국 과자들도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안파는 품목들도 많다.

 

음식은 주로 쓰이는 재료가 양고기, 쌀, 당근, 감자인데

재료가 한정적이라 그런지 비쥬얼도 다들 비슷하고 맛도 다 비슷하다.

세끼 내내 몽골음식만 먹었으면 쉽지 않았을듯ㅠㅠ

 

바얀작

 

불타는 절벽이란 뜻의 바양작

 

이름답게 바닥모래가 붉은 빛이 돈다

풍경이 멋있으니까 대충 찍어도

 진짜 멋있는 사진이 나와서 다들 사진찍느라

가이드님이 걸어가야 될 길이 멀다고 계속 재촉하셨다ㅋㅋㅋㅋ

 

게르

 

첫날 도착한 숙소에서 보는 석양

그리고 게르.

첫날은 퇴근후 비행, 아침도착으로 풀일정을 소화하면서

다들 이틀을 깨어있는 상태인지라 숙소에서 바로 기절해서

간단하게 맥주먹으면서 별구경을 맛보기로만 즐기고

일찍 취침했다.

 

 

4. 숙소, 차량 선택 팁

몽골, 푸르공

 

몽골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거리는

게르와 차량(푸르공or 스타렉스)이다.

 

우리 일행은 사전 모임에서

차량은 스타렉스로, 숙소는 업그레이드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어차피 편하고 쾌적한걸 즐기러 몽골오는게 아니니까 일반 게르로 쓰고

이동시간이 기니까 차에서 편히 잘수 있도록 스타렉스로 하자는 취지였다.

 

스타렉스 선택은 아주 좋았다.

남부 사막쪽으로 내려오면 대부분 길이 비포장도로여서 창문도 못열고

8월 말~9월초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고는 하지만 햇빛이 워낙 뜨거워서 에어컨으로도 더웠다.

 

푸르공과 낭만있는 사막의 사진은 가이드님께 부탁하면

관광지에서 다른 팀 차량으로 충분히 찍을 수 있다.

 

숙소는......

다들 다음에 여행을 같이오게 되면 숙소 업그레이드 하자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ㅠㅠ

조명이 없어서 밤에 별은 정~말 잘보이는데

쾌적함이 많이 떨어진다...

 

전기나 침대사양은 크게 상관이 없는데

화장실과 샤워실이 차이가 크다.

저녁 먹을 때마다 밤에 화장실 가게될까봐

다들 과식하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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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점점 결혼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집들이가 잦아지면서

집들이 선물을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디자이너가 꽤 흔한 직업이긴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유일한 디자이너라

다들 제가 선물하는 물건들에 꽤나 관심도 많고 내심 기대들도 해서

기대에 부응하고자 흔한 선물을 할수가 없기때문에...

나름 고심끝에 고른 반응이 좋았던 선물들을 4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반응이 좋았다´의 기준

1. 모임자리에서 꺼냈을때 주변인들의 호응

2. 집들이 이후 친구의 아내가 따로 언급했는지 이고

 

선물을 고를때 기준

1. 집 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것

2. 기억에 남을만한 것

3.  실용적인 것

 

 


 

1. 무아스 자동 거품비누기 _3만원대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에 선물했던 아이템

액체 비누로 리필이 가능한 충전식.

 

욕실도 정돈되보이고 편리하다는 평.

아내보다 친구가 좋아하는 경우도 있었음.

하지만 가끔씩 혼자 분사되거나 흘러내린다고 함.

 

 

2. 피레보 가정용 소화기 _4만원대

외형이 예쁘게 디자인된 소화기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잊고 있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아서 가장 많이 선물했고 반응도 좋았던 용품!!

 

선물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색상을 해도 되고

대부분 발코니나 잘 안보이는 곳에 비치해서 색상고민 크게 안하고

아무 색이나 골라도 큰 문제 없음!!

 

 

 

3. 그릇 _가격 다양

집들이에 나름 흔한 아이템이지만 막상 집들이때 보면 은근 보기 어려움!

집주인의 취향을 잘 몰라도 ´내 취향을 선물한다´ 라는 생각으로 선물하기도 좋고

패키지 가격대도 다양해서 가격 맞추기도 꽤 용이함

보통 제니아테일러, 카사벨라데코, 크로우캐년, 앨리건트 테이블 정도에서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서 선물하고

   가격대가 좀 있어야 하면 오덴세, 베르나르도를 보는편 (10만원 이상)

 

※ 크로우캐년에 강아지 밥그릇도 있는데

반려견이 키우는 집에 접시랑 같이 세트로 선물했는데 정말 좋아했음!

 

  

4. 잘토 그라비타스 오메가 와인잔_ 2잔 패키지 20만원

인테리어 용으로도 좋고 형태 자체가 독특해서 

가격대가 꽤 나가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선물(선물 횟수 : 2회)

 

선물한지 몇 년 지났는데도 종종 잘쓰고 있다고 연락도 오는편

 

이정도 가격대를 선물할 정도면 정말 각별한 사이일테니

잔이랑 함께 저렴하 와인이라도 꼭 같이 사가서 

집들이 당일날 바로 사용하게 해주면 정말 좋아함!!

 


이 외에 주병세트, 온더락잔 세트, 조명도 선물했었는데

주병세트나 온더락잔 세트는 사용 빈도가 많이 떨어지고

조명은 취향도 많이 타고 집안 인테리어에 영향을 많이 끼쳐서

조금 아쉬운 선물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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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 5. 01 - 6. 30 (휴관일 없음) 

관람시간 : 월-목, 일 10:00 - 19:00 / 금, 토 10:00 - 21:00

장소 :  DDP 아트홀1, 컨퍼런스 홀

관람료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5,000원 | 21년 이후 출생 무료

※ 전시 촬영은 무음카메라만 가능

 

 

 

 

 

꽤 기대하고 있던 전시였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갔다가

전시 시작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다녀왔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역 1번 출구를 나오면 정면에는 헬로키티 50주년 전시가 보이고

왼쪽 길을 쭉 따라오면 콘퍼런스 홀이 있다

 

홀에 입장하면 우측에 무료보관함이 있는데

홀이 한적한 것에 비해  빈자리가 3개뿐인 것을 보니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듯하다

 

 

전시는

프롤로그 : 시간의 공간

챕터 1 : 소재의 변신과 색채

챕터 2 : 형태와 디자인

챕터 3 : 범세계적 호기심

 

이렇게 4가지로 나눠지고

각 챕터마다 다른 공간 구성과 트레져피스로 이뤄져 있다

 

각 파트마다 QR코드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고

전시 입장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까르띠에의 미스터리 클락과 프롤로그가 시작되고

트리니티, 티파니, 아뮬렛, 손목시계, 각 문화권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 등

철학과 가치관이 닮 긴 채 작정하고 아름답기로 마음먹은 보석이

어디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지 느껴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공간에 작품들에만 조명을 비추는 형식인데

한 작품을 보고 다음 작품으로 이동하는 몇 걸음동안

반짝이면서 맞이하는는 그 실루엣이 정말 설렜다.

 

다만 어두운 공간연출 탓에 사진으로 이 모습이

그대로 담기지 않는 게 너무 아쉬웠다.

 

이번 까르띠에 전시에서 정말 모든 작품이 다 기억에 남는다고 할 수 있지만

특히 목걸이가 화려하면서도 오묘한 색조합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다.

 

디자인을 하게 되면 피하는 색조합인데 정말 너무 예쁘고 화려해서 시선이 떨어지질 않았다.

 

AI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예술계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게 됐는데

´AI가 이 분야도 넘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결론적으로는 넘어오게 되겠지만 가능한 늦어졌으면 좋겠다.

 

쉽게 찍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너무나도 섬세하고 아름답게 가공되어 있는 모습이 주는 감동을 간직하고 싶다.

 

까르띠에도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디자이너가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장인 정신´을 내세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챕터3의 트레저 피스

 

특히 챕터 3의 트레저 피스가 있는 공간에 들어서면서

정말 감탄이 나왔다.

 

스기모토 히로시의 개인소장품으로

나온 제품인데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공간연출과

화분, 귀걸이, 족두리 모양의 악세사리가

그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게 배치된 있다.

 

 

 

 

굿즈샵에는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트레져 피스들과 악세사리가 프린팅 된 노트, 엽서, 마그넷 정도?

마그넷은 고급스럽고 예뻐보이긴 했으나

구매하진 않았다

 

얼리버드 특전으로 랜덤 엽서를 3장이나 줘서

이번엔 엽서도 구매하지 않았다.

 

최근에 리얼 뱅크시도 갔었고 에르메스 팝업 전시도 다녀왔는데

전시 후기를 남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바쁘고 귀찮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이번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는 너무 재밌었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최대한 빨리 포스팅을 하게 됐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은 빨리 질린다고 하는데

전시를 보는 내내 ´그건 그만큼 덜 아름다워서 그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었다.

 

내가 전시를 다니는 이유는 고급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고 작가 혹은 브랜드의

한껏 정제된 정체성과 가치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까르띠에 전시는 이런 관점에서 가장 잘 맞는 전시라고 느껴진다.

 

전시를 보는 내내 설렘, 흥분과 동시에 조금씩 끝나가는 아쉬움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아직 고민하고 있다면 정말 강력추천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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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그라운드서울 기획전시관
((구)아라아트센터 )

 

전시일정
2024.5.10~2024.10.20

관람시간
오전 10:00~오후 7:00
(입장마감 오후 6:00)

관람료
일반(만19세~만64세) 20000원
청소년 어린이(36개월 이상~만18세)15000원
36개월 미만 보호자 동반 입장시 무료

슈퍼 얼리버드 예매시 50%할인


주차불가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예매링크

https://www.tmon.co.kr/deal/2611006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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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 3. 21 - 8. 25 (휴관일 없음)
관람시간 :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관람료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6,000원 | 어린이 12,000원 | 만 3세 미만 무료

※ 정규 도슨트는 평일(월-금) 11시, 14시, 16시


 

작년 6월에 있었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이후로

거의 1년만에 방문한 강남 마이아트 뮤지엄

 

인상주의 작품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칼라르손도 유명한 화가라

빠르게 다녀왔다.

 

입구에 있는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인 칼라르손의 전원(Idyll)

이번 전시회의 메인 이미지가 마이아트 뮤지엄 전시중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다.

 

  금요일 오후 2시 도슨트를 보려했으나

살짝 늦은 2시 10분쯤 도착했다

 

입구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도 쾌적한 관람이 되겠구나..

하며 연차쓴 보람을 느꼇으나

 

엄청난 인파..

 

그동안 다녔던 도즌트 전시 중에 사람이 가장 많았던것 같다....

설명만 듣고 그림은 거의 볼수 없는 정도 ㅠㅠ

 

내가 갔던 시간의 도슨트는 정우철 님이었는데

잘생기시고 설명도 재미있게 잘 해주셨다.

도슨트님 팬이신지 도슨트님 사진을 찍으시는 분도 종종 보였다.

 

Anders Bruno Liljefors - 여우가족(좌), 꽃이 핀 목초지 위의 고양이(2번사진 좌), 어린 붉은등때까치들(2번사진 우)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된 작가인

브루노릴리에포르스

 

어린시절 시골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동물들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인상주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몽글몽글한 느낌과 동물의 느낌이 잘맞아서

동물들의 귀여운 느낌이 한층 더 느껴졌다.

 

왼쪽의 [여우가족]은 사냥을 하고 있는 장면임에도

평화로움이 느껴질 정도

 

로버트 테게르스트룀 - 간주곡 /  Robert Thegerström -  Intermezzo
리카르드 베르그 - 소년의 초상(좌) // 에른스트 요셉손 - 화가 알란 외스터린드(우)

 

스웨덴 왕립화가 출신들의 화가들이 인상주의를 습득하기 이전의 작품들도 몇점 있었는데

왕립화가들이라 작품이 잘된건지

그림들이 굉장히 선명하고 또렸했다.

 

칼 프레데릭 아가르드 - 숲의 아침, 셰비숲 경기장

빛의 방향이 독특했던 그림

 

칼 라르손 - 전원 / Carl Larsson - Idyll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이자 북유럽의 유명한 화가

행복을 그리는 화가 칼 라르손의 전원

 

이곳저곳에서 어렵지않게 볼 수 있었던 익숙한 그림이다.

모자를 쓴 남성이 칼 라르손,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자는 칼라르손이 프랑스에 있을때

만나던 여자라고 한다.

 

왠지 모르게 여자가 일부러 삐진척? 하고 있는듯하게 느껴져서

재미있던 그림이다.

 

베르타 베그만 - 정원에 있는 젊은 어머니와 아이 /  Bertha Wegmann -  Young Mother With Her Child In The Garden

 

이번 전시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작품.

노란색 벽면과 더불어 화사하고 따듯함,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전시장에서 보면 조명때문이지 엄마와 아이 뒤쪽으로

살짝 후광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이 작품에 크게 마음이 끌리는 것을 보고

나이가 들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앞서 말한 칼 라르손이 결혼 이후 그린 작품들

행복의 화가라는 별명답게 행복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칼라르손의 아내 카린도 역시 화가였으나 결혼 이후

인테리어, 가구에 관심을 갖으며

카린은 집을 꾸미고 칼 라르손은 매번 바뀌는 집의 모습을 자주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스웨덴의 가구브랜드 이케아의 가구와 인테리어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굿즈는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섬유 스프레이와 디퓨저 향이

봄날씨에 쓰면 정말 좋을것 같은 향이었다.

 

엽서는 [전원]과 [젊은엄마와 아이] 중에 고민하다가

칼라르손의 전원으로 골랐다.

 


 

이번 전시의 전시명이 [새벽부터 황혼까지]인 이유는

초상화와 역사화만 그리던 보수적인 북유럽의 예술계에 반발을 갖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인상주의를 배운후 북유럽으로 돌아와

적용하고 발전해 시켜 나갔던 화가들의 모습을 하루의 시간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작품들을 보다보면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특징인

그림자의 유무, 빛의 표현, 스케치나 외곽선의 흔적 등을

찾아보며 그들의 화풍이 변화하는 모습을 느끼며 감상하면

더욱 재밌게 전시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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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일정 : 2024년 3월 21일 - 8월 25일 (공휴일 정상개관)
관람시간 :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얼리버드 예매기간 : ~ 2024년 3월 20일 까지
얼리버드 관람기간 : ~ 2024년 5월 17일 까지
얼리버드 취소기간 : ~ 2024년 5월 17일 19시 까지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얼리버드 구매 링크

 

인터파크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1223

 

예스24

http://ticket.yes24.com/New/Perf/Detail/Detail.aspx?IdPerf=48654&Gcode=009_217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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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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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회사가 일찍 끝나서 가려보 벼루고만 있던

대림미술관 미스치퍼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갔었는데 마침 문화의날 덕분에

50%할인된 가격인 8,500원에 관람!!

 

기간 : 23. 11. 10 - 2024. 03. 31
관람시간 : 화~목, 일요일 11:00 - 18:00 / 금, 토 11:00 - 19:00
장소 : 대림미술관
관람료 : 성인 17,000원, 청소년 5,000원 (온라인 회원 가입 시 30% 할인 가능, 홈페이지 예매시 리유저블 컵 증정)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current/PRG202309220002

 

DAELIM MUSEUM | D MUSEUM

 

www.daelimmuseum.org

 

 

 

대림미술관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미스치프의 포스터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기프트샵.

기발한 아이디어와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미스치프라

뭔가 색다른 기념품이 있을까 싶어 기대했는데

일반 기념품샵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아쉬웠음.

 

입구 기프트샵 구석쪽에 물품보관함(무료)이 있다.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고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고 '대림미술관'앱에서 대부분의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많은 작품을 설명과 함께 관람하다보면 한시간 반~두시간정도 시간이 걸린것 같다.

 

구석에 있는 작은 휴식공간.

햇빛들어오는게 너무 예뻐서 찍엇다.

 

Tax Heaven 3000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인 'Tax Heaven 3000'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한 미국의 소득세 신고를 위한 데이터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속 캐릭터인 'Iris'와 데이트, 대화를 하며 결혼여부, 수입형태, 이름, 나이 등을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소득신고 서류가 완료된다고 한다.

 

미연시와 세금신고를 합치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한걸까....ㅋㅋㅋㅋㅋ

 

작년에 꽤 큰 이슈였던 BTS의 군입대 관련 이슈를 다룬

'BTS in Battle'

옛날 콘솔게임 스타일로 BTS의 문화적 영향력과 의무복무의 충돌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이렇게 'K-'문화의 힘... 새삼 느꼇다.

 

나도 이제 인싸야??

미스치프가 우리나라에 이름을 알리게 된 큰 계기 였던

'아톰슈즈'를 신어 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가벼워서 놀랐고

'이거 진짜 SNS용 제품이구나'싶은게

제대로 걷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ㅋㅋㅋㅋㅋ

 

전시가 끝나고 근처에 있는 카페 그라운드 시소에 갔다.

이번에도 역시 구매한 엽서에 간단하게 소감도 쓰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이번 전시는 갑작스럽게 가게되서 핸드폰 배터리가 없던지라

작품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사진으로 보기보단 동선에 따라 시선에 들어오면서 '저건 뭘까...?'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직접 작품을 마주하며 보고 설명을 듣는게 더 재밌는 전시기도 하다.

 

특히, 작가 개인의 생각이 강하게 들어가있는 다른 현대미술전시와는 다르게

최근의 이슈, 사회적문제나 최신기술, 서비스 등을 활용한 작품이 많아서

이 작가들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정말 많았다.

 

정가에 관람했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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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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