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의 두번째날. 처음맞이하는 아침
아침일찍부터 스타렉스를 타고 이동했다
오늘은 고비사막의 메인 사막 ‘홍고린엘스’와 낙타체험을 하는 일정
남부로 내려온 이후부터는 포장도로를 찾는게 더 힘들었다
낙타체험은 따로 이동없이 숙소 앞에 낙타들이 이렇게 대기하고 있어서
짐을 풀고 바로 체험할 수 있었다
엄청 크기도 하고 많이 모여 있어서 쫄았는데
정말 순하고 착했다 ㅋㅋㅋㅋㅋ
버즈-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속 가사인 ‘사막엔~ 낙타만이 가는 길~’이 떠올라서
흥얼거리면서 가는데 모두 같이 불러줬다 ㅋㅋㅋㅋ
아쉽게도 영상은 없지만 ㅠㅠ
앞에 보이는 모래 언덕들이 너무 멋있다
탑승감은 나쁘진 않았지만 몸이 많이 흔들리고
생각보다 엄청 높다
체감으로는 아파트 3층 정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찍어도 멋있께 나오는 그림자샷과 낙타체험 인증사진
낙타 사진찍을때 정말 신기했던게
다들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는동안 호응이 전혀없던 낙타가
사육사를 하는 멤버가 다가가니까 고개 돌려서 사진각을 만들어주더라...
냄새가 다른건지 아니면 손길이 다른건지 ㅋㅋㅋㅋㅋ
다들 사육사는 다르다면서 감탄
낙타 체험 후 잠깐의 휴식. 그리고 바로 남부여행의 핵심
고비사막 홍고린엘스와 모래썰매!
놀랍게도 일행 6명중 아무도 도착하자마자 사막을 찍은 사람이 없다 ㅋㅋㅋ
차안에서 맥주를 하나씩 나눠주면서 사막 올라가서 먹자고 했는데
나는 까먹고 놓고내렸다....
사막에 도착하면 타고 내려올 썰매를 끌면서 등반을 한다
사막 경사는 대충 이정도?
경사도 가파르고 높다 그리고 발이 푹푹빠진다!
한발 내딛으면 반정도는 미끄러져내려온다ㅋㅋㅋㅋ
이전날 조깅하다 무릎을 다쳐서 뒤쳐진 일행들 다독이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우리가 열심히 썰매를 들고 올라가는동안 옆으로 지나가는 서양인들은
단순한 트레킹 복장이었다
썰매가 유명한곳인데 왜 그냥 왔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네들은 트레킹이 더 좋다고 했다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이 어딜가나 등산복을 입던
서양인들은 어딜가나 트레킹복장인것 같다
그렇게 40분정도 올라오면 이렇게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등반하는 면의 반대쪽이라 깨끗한 모래 언덕이 정말 예뻣다
어떻게 저런 유려한 곡선형태로 모래가 쌓이는지 신기했다
가이드님의 완벽한 시간 계산으로 덜 더울때 올라가서 석양이 지는 아주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정상에서면 다들 사진찍기에 바쁘다
단체사진도 찍고 개인사진도 찍고
내 사진 옆에 보이는 팀은 친구들끼리 다 흰원피스로 맞춰입고 올라왔다
존경,,,,
그리고 이제 내려갈시간!!!
소리주의
소리주의
소리주의
생각보다 시원하게 안내려가졌다 ㅋㅋㅋ
옷이 미끄러워서 썰매안에서 몸이 미끄러지니까
자동으로 멈춘다 ㅠㅠㅠ
오래 올라와서 내려가는 길도 길어서 세네번정도는 더탈수 있다
모래가 저렇게 많은데도 내려갈떄는 상쾌한 기분
(다른 일행 썰매는 전혀 안미끄러져서 중간에 바꿔줬다.
썰매도 복불복이 있는듯)

둘쨋날 저녁은 양으로 만든 허르헉과 라면!!
허르헉은 정말 야들야들 부드럽고 맛있었다
확실히 맥주보단 보드카류랑 먹기 좋았음
하루종일 텁텁한 모래먼지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이날 유독 라면이 맛있었다
진짜 개운하고 칼큼한맛!!
이날 밤에는 첫날 장시간 이동의 피로로 못했던
'별보기'를 했다ㅋㅋㅋㅋ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앱이 있어서
덕분에 밤하늘 보는 재미가 배로 늘어났다
왼쪽 사진의 가장 크고 밝은 별을 목성으로 보면
얼핏 황소자리가 보인다
카메라로 못담은게 너무 아쉬울정도로
별이 진~짜 많기도 했고 별똥별도 꽤 자주 떨어졌다
'별똥별이 떨어질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별똥별이 자주 떨어지는데도 순간적으로 '어!?' 하는 순간 빛났다 사라졌다
그 짧은 순간에 원하는걸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절실하다면
정말 이뤄질법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은 다같이 밤을 새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일행 중에 삼각대와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챙겨온 사람이 있어서
그 결과 이렇게 멋진 타임랩스를 찍을 수 있었다ㅋㅋㅋㅋ
몽골 일출을 목격한 인증샷 ㅋㅋㅋㅋ
이런저런 온갖얘기들도 다하고
돌아가면서 졸기도 하고 즐거운 초췌함???
밤새 늑대 울음소리를 내며 화장실도 못가게 하던 존재가 있었다
해가 뜨고 보니까 몽골의 전통개 방카르 였다ㅋㅋㅋ
꽤 덩치가 커서 다들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낙타에게 선택받은 사육사 그녀가 귀엽다면서 잘 놀고 이렇게 사진을 잘 찍어왔다
멀리서 볼땐 덩치도 크고 무서웠는데 이렇게 보니
너무 순하고 귀여워 보였다 ㅋㅋㅋㅋ
이렇게 아주 꽉채운 2일차 여행이 끝났다
3일차에서는
초원과 웅장한 협곡이 있는 욜린암과 아시아의 그랜드 캐니언 차강소브라가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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