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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친구와 동대문에서 만날일이 있어서

밥먹을 곳을 찾다가

친구가 추천받은 곳을 알려줬는데요.

 

바로 몽골음식점 잘루스(Zaluus)라는 곳입니다!

몽골음식점 잘루스가 있는 건물은 6층정도? 되는데

지하에 사진현상소를 제외하고는 전부 몽골인들 상가입니다.

 

한창 저녁시간에 가서 홀이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홀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들어가면 공기중에 고기기름이 느껴져요 ㅋㅋㅋ

 

우선 잘루스의 메뉴!

1번음식은 국물류, 2번음식은 메인류 입니다.

몽골어와 한국어 병행표기라서 주문걱정은 없어요!

직원들도 전부 몽골인이지만 주문, 계산에는 한국어로 해도

소통에 문제없습니다.

 

저는 친구와 둘이서

양갈비, 칼국수, 군만두2개, 찐만두4개

 

사이다와 버드와이저를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꽤 컷던 군만두....

만두위에 샐러드는 코울슬로 비슷한 맛이 나고

만두는 빈대떡 비슷한 맛이나는데

속에는 오로지 양고기만 들어있습니다.

 

찐만두 4개와 사워크림.

 

겉면이 그리 뜨겁지않아서 그냥 먹었다가

뜨거운 육즙과 고기기름이 흘러내려서 좀 놀랐어요.

역시 안에는 정직하게 양고기만 들어있습니다.

 

사실 이쯤 먹었을때 이미 배가 어느정도 불렀어요.

안에 속이 가득차있는데 그게 다 고기라

배가 금방 찰 수 밖에 ㅠㅠ

 

대망에 기다리던 양갈비(9000원)

감자샐러드와 밥, 양파샐러드, 오이, 피클과 함께 큼직한 갈빗대가 3개!

 

처음 이 메뉴를 봤을때 친구랑 둘다"이게 진짜 9000원이야??"만

연발했어요ㅋㅋㅋ

 

나이프로 잘라낸 양갈비

고기양도 꽤 두툼하게 붙어있습니다.

양념도 너무 짜지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흔히있는 양갈비집이나 양꼬치집에서 파는 양갈비보다 더 맛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다른곳에서는 양갈비먹을생각 못하겠더라구요.

 

한참 양갈비를 먹고있는데 나온 칼국수

사실 칼국수라기보단 수제비에 가까워요.

 

역시 밀가루와, 양고기, 채썬 파 정도만 들어있고

국물도 진한 고기육수에요.

 

이미 입에 고기맛이 가득하기도 했고

국물이 딱히 간이 없고 고기맛뿐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던 메뉴에요.

 

결국 배도 불러서 유일하게 남겼던 메뉴ㅠㅠ

 

 

가게 주 손님이 몽골인들이기도 하고 가겍 인테리어도 약간 조잡스러운? 느낌이라

외국같은 분위기가 나는 레스토랑이에요.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이많아서 가성비로는 정말 최고....

(둘이서 저렇게 먹은 가격이 29000원)

 

양 누린내가 강하진 않지만

징키스나 유명한 양꼬치집보단 향이 조금 나는편이에요.

양갈비정도는 그래도 양념맛도 있어서

양냄새를 싫어하는 분도 먹기엔 부담없을것 같아요.

 

이색적인 분위기에 정말 가성비좋은 양고기를 찾는다면

완전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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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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