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회사가 일찍 끝나서 가려보 벼루고만 있던
대림미술관 미스치퍼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갔었는데 마침 문화의날 덕분에
50%할인된 가격인 8,500원에 관람!!
기간 : 23. 11. 10 - 2024. 03. 31
관람시간 : 화~목, 일요일 11:00 - 18:00 / 금, 토 11:00 - 19:00
장소 : 대림미술관
관람료 : 성인 17,000원, 청소년 5,000원 (온라인 회원 가입 시 30% 할인 가능, 홈페이지 예매시 리유저블 컵 증정)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current/PRG202309220002
DAELIM MUSEUM | D MUSEUM
www.daelimmuseum.org
대림미술관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미스치프의 포스터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기프트샵.
기발한 아이디어와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미스치프라
뭔가 색다른 기념품이 있을까 싶어 기대했는데
일반 기념품샵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아쉬웠음.
입구 기프트샵 구석쪽에 물품보관함(무료)이 있다.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고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고 '대림미술관'앱에서 대부분의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많은 작품을 설명과 함께 관람하다보면 한시간 반~두시간정도 시간이 걸린것 같다.
구석에 있는 작은 휴식공간.
햇빛들어오는게 너무 예뻐서 찍엇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인 'Tax Heaven 3000'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한 미국의 소득세 신고를 위한 데이터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속 캐릭터인 'Iris'와 데이트, 대화를 하며 결혼여부, 수입형태, 이름, 나이 등을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소득신고 서류가 완료된다고 한다.
미연시와 세금신고를 합치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한걸까....ㅋㅋㅋㅋㅋ
작년에 꽤 큰 이슈였던 BTS의 군입대 관련 이슈를 다룬
'BTS in Battle'
옛날 콘솔게임 스타일로 BTS의 문화적 영향력과 의무복무의 충돌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이렇게 'K-'문화의 힘... 새삼 느꼇다.
미스치프가 우리나라에 이름을 알리게 된 큰 계기 였던
'아톰슈즈'를 신어 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가벼워서 놀랐고
'이거 진짜 SNS용 제품이구나'싶은게
제대로 걷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ㅋㅋㅋㅋㅋ
전시가 끝나고 근처에 있는 카페 그라운드 시소에 갔다.
이번에도 역시 구매한 엽서에 간단하게 소감도 쓰고, 핸드폰 충전도 하고....
이번 전시는 갑작스럽게 가게되서 핸드폰 배터리가 없던지라
작품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사진으로 보기보단 동선에 따라 시선에 들어오면서 '저건 뭘까...?'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직접 작품을 마주하며 보고 설명을 듣는게 더 재밌는 전시기도 하다.
특히, 작가 개인의 생각이 강하게 들어가있는 다른 현대미술전시와는 다르게
최근의 이슈, 사회적문제나 최신기술, 서비스 등을 활용한 작품이 많아서
이 작가들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정말 많았다.
정가에 관람했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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